▲ 서산 농특산물 명인 최영자씨가 우리농산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조청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서산의 특산품 중 하나인 조청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시가 선정한 '농특산물 명인'인 최영자(59·여)씨가 운영하는 부석면 지산리 '서산명가 조청'에는 선물용 조청 주문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마솥을 활용한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든다.

조청의 핵심 원료인 쌀은 직접 농사지은 것이고, 정성 들여 키운 보리로 엿기름을 만들어 섞은 뒤 밭에서 막 캐온 생강을 잘 씻어 말려 넣어 24시간을 꼬박 끓이면 조청이 만들어진다.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지만 풍성한 단맛이 난다.

생강조청 외에 도라지와 구절초, 수수, 당귀, 은행 등의 한약재가 함유된 기능성 웰빙 조청도 생산한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올해 매출도 벌써 1억원을 넘어섰다. 기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미국으로까지 수출됐다.

최 대표는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한다는 마음으로 조청을 만들고 있다"며 "서울과 대전, 부산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조청 구입 및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seosanmg.com) 또는 전화(041-662-70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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