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동주민센터 '친절한 은영씨'

▲ 청주가경동주민센터 유은영 주무관이 환한 미소로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을 안내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환한 미소로 민원인을 맞는 청주시 가경동주민센터의 ‘친절한 은영씨’에겐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척 많다.
 한 결 같이 친절하고 사랑스런 그의 모습에 동네 노인들은 더 이상 공무원이 아닌 손녀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절한 은영씨’의 주인공인 유은영(여·34) 주무관은 2003년 9월 청주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10년 넘게 동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한 배테랑으로 평소 민원인을 상대로 친절응대와 편의제공 등으로 동료와 민원인들로부터 ‘친절한 은영씨’라는 예명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노령인구가 많은 가경동에서 노인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수시로 출장 상담을 실시해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복지행정을 펼쳐 지역민들로터 칭찬이 자자하다.
 유 주무관은 “가족처럼 생각하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홍창수 가경동장은 “유은영 주무관은 평소 많은 민원인 방문에도 늘 환한 미소와 밝은 표정으로 민원 응대를 할 뿐 아니라 조직 내 친절 분위기를 확산시켜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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