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주서 세계무술축제 폐막

전 세계 19개국 20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난 달 28일부터 5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2014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 당일 마중공연인 택견 한마당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시작된 이번 무술축제는 1일 폐막식을 갖고 내년을 기약했다.

폐막식은 ‘내일을 기약하는 Adieu 2014’란 주제로 국제무예연무대회 우승팀 갈라쇼와 함께 기념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축제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랬다.

중요무형문화재 76호인 택견을 시발점으로 지난 1998년 처음 열린 무술축제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충주시 대표축제로 무술 중심 프로그램을 주제로 올해는 킬러 콘텐츠인 국제무예연무대회를 필두로 세계택견대회와 택견한마당 등 택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물놀이장과 ATV, 열기구 등을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어린이 존(Zone)을 새로 도입,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해 줬다.

특히 세계민속공연과 외국인 교류의 장, 먹거리 등 쉼터와 볼거리·즐길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융합공간을 조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 축제에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E-Sports대회는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마추어 게임 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제공해 행사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고 유명 프로게이머의 팬 사인회와 스마트폰 게임대회 등 관람객 이벤트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닭싸움 월드컵’과 ‘시민장기자랑’, ‘시민프린지(충주으뜸문화자랑)’에느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화합의 장이 마련됐고, 축제의 주인의식을 높였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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