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사고 예방 톡톡

진천/한종수 기자 = 진천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상 음원 발생을 확인할 수 있는 '귀가 달린 CCTV' 40여대를 설치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활용하고 있다.

이 CCTV는 카메라가 설치된 현장에서 비명이나 자동차 충돌 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원이 나면 관제센터의 모니터에 사고 상황 화면이 곧바로 나타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즉시 상황을 전파해 현장 출동이 이뤄진다.

관제센터에는 모니터 요원 12명과 경찰관 3명이 24시간 근무한다.

군은 다음 달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 성과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군은 2011년 7월 CCTV 관제센터를 충북 도내에서 처음 설치했으며 현재 460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행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2억원과 국비 2억원 등 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 시스템 도입 후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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