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이틀간 3만여명 방문

▲ 2회 단양 아로니아축제가 지난 20~21일 양일간 단양지역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아로니아 쿠킹쇼(Cooking Show)에 참가한 참가자가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출품 음식을 설명하고 있다.

음식 경연·가공품 판매 인기

시 “소비계층 확대 계기 마련”

지난 20·21일 2일간 단양군 일원에서 개최된 2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가 성료됐다.

축제는 주말 나들이에 나선 주민들과 단양대명리조트를 찾은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군은 전국에서 온 3만여명이 이번 축제를 즐긴 것으로 분석했다.

‘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King’s Berry)’란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단양의 주력 소득 작물인 ’단양아로니아‘의 홍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아로니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단양대명리조트 도담삼봉홀에서 열렸다.

단양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는 아로니아 묘목·가공식품 전시회 및 아로니아를 활용한 각종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아로니아 생과를 구매해 즉석에서 착즙체험을 한 후 가져가는 착즙부스는 줄을 서서 1시간씩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심포지엄은 아로니아에 조예가 깊은 교수, 전문가들이 5개의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상욱 센터장이 ‘아로니아 재배동향 및 전망’,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가 ‘퇴행성 뇌질환과 아로니아’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충북농업기술원 윤향식 연구사, (주)비엔파트너스 김석 대표, 충북대 원예과학과 김대일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아로니아 가공 특허기술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단양 대명리조트 광장에서는 ‘무병장수의 꿈을 위한 음식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아로니아 음식 경연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로니아를 응용한 상품화할 수 있는 요리를 발굴하고 아로니아가 새로운 국제 건강음식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21일에는 아로니아 쿠킹쇼(Cooking Show)가 진행됐다. 개그맨 염경환이 진행하고 요리연구가 이찬오씨가 아로니아를 활용해 간식3종 시연을 진행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아로니아를 활용한 와인, 막걸리, 호두과자, 와플, 조청, 찐빵 등 먹거리와 가공식품 판매, 전시도 첫날에 이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 아로니아 축제는 단양 아로니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아로니아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면서 내년 축제가 다시 기다려지는 모두의 축제가 되는 주안점을 뒀다”면서 “향후 우리나라 아로니아 산업 발전에 단양군이 그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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