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 종댕이길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충주시와 충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열)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20일 종민동 소재 종댕이길에서 걷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보안협력위원들이 일대일 멘토·멘티로 결연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통일 대비 남·북한 주민의 견해 차이를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숲을 활용해 명상과 내면의 깊은 소통을 경험하며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친구로 만나 인사나누기와 종댕이길 원터정·망계정·제2전망대·쉼터 등을 둘러보며 걷는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웃과 직장 등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의 자신감 회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시는 또 탈북과정에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지닌 심리적 고위험군 19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해 용산동 소재 마음숲심리센터에서 올해 3월 10일부터 매주 개별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서 시는 고용지원센터와 하나센터 등과 함께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과 취업성공 패키지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정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