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주국제공예페어’ 10월 1~5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 ‘나가자기’-나기성작.

충북 최대 규모의 공예장터, ‘2014 청주국제공예페어’가 10월 1~5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우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2014 청주국제공예페어’는 국내외의 공예작가와 공방, 갤러리에게 우수 공예상품의 유통활로를 열어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첫발을 내딛는 행사다.

페어에는 국내외 469명의 작가가 총 104개의 부스에 참여한다.

77명의 지역작가와 독일, 미국, 벨기에,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스페인 등 8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따.

행사장에 들어서면 우선 11개의 단체 및 동아리의 33개 부스로 구성된 거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마켓은 평생학습기관, 한국공예관 공예아카데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 전업 작가 반열에 오른 생활공예인들과 시민작가들이 참여한다.

기획존에서는 ‘꾸미고, 먹고, 즐기고, 쉬는 공예’를 소개한다.

의식주를 넘어 여가와 휴식 그리고 추억 속에서, 우리 삶의 매순간과 함께하는 공예를 조명한다는 의도다.

100년 전 청주에서 46가지 음식 조리법을 한글로 필사하여 소개한 ‘반찬등속’의 우리 지역 전통음식을 공예품에 담아내고, 레저로 자리 잡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액세서리 공예품을 통해 먹고 즐기는 공예를 만날 수 있다.

우암산방의 옛 물건 컬렉션을 통해 추억을 더듬고 토리어, 서원대 화훼디자인과, 한국DIY가구공방협회, 디랜드협동조합, 우드플래닛, 월간도예의 ‘꾸미는 공예’ ‘쉬는 공예’를 살펴본다.

기획존에는 특히 국내의 갤러리LVS를 필두로 해외 8개국의 유명 화랑들이 소개하는 예술성을 겸비한 생활공예 작품들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지역산업공예존과 산업공예존은 지역내외의 역량 있는 55개 공방이 공간을 꾸민다.

특히 지역의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전통공예, 섬유, 도자, 유리, 종이와 짚풀 공예 등 다양한 공예장르를 선보이는 지역공예산업존에는 지역의 19개 공방이 참여한다.

교육존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유리조형디자인과와 난계국악기제작촌,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가 관람객을 공예 체험의 세계로 이끈다.

청주대 교수인 배우 조민기씨가 예술감독을 맡은 연극 ‘아일랜드’를 행사기간 중 행사장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평일 오후 5시, 공휴일과 주말은 오후 2·5시 공연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cjcraftfai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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