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00t급 쌍타망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7시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방 약 120㎞ 지점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다가 적발됐다.

해경 경비함정에 발견된 해당 어선 선원들은 뱃전에 쇠창살을 꽂은 채 도주하다 추적 끝에 붙잡혔다.

승선원은 20명으로 파악됐다. 배 안에는 잡어 약 10만㎏이 있었으나, 선장은 EEZ 안쪽에서 잡은 어획물의 양은 2만㎏가량이라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어선을 신진도항으로 압송한 뒤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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