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B2B(Business to Business) 개념으로 이른바 ‘BB 엑스포’를 매년 열자는 의견을 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바이오 상담규모가 5일 기준으로 8000억원이 넘었다. 바이오·뷰티를 살리고 기업을 살리는 길로 본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이오와 뷰티를 함께 엮어 바이오·뷰티(Bio-Beauty)엑스포, 이른바 BB 엑스포를 B2B 개념으로 매년 열자는 것이다.

그는 “화장품·뷰티박람회나 바이오엑스포 같이 일반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는 2~3년에 한번 씩 열고, B2B 개념으로 5~6일간 실질적인 수출상담, 계약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엑스포를 열면 산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런 방식의 행사를 검토해 청주시와 협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이 지사의 제안에 따라 2016년 개최 예정인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성격과 개최시기 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또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기업들의 불편·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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