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전통시장 일원서 5개분야 31개 행사로 펼쳐져

▲ 지난해 개최된 12회 연산 대추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연산대추를 구매하기 위해 상인들과 흥정을 벌이고 있다.

가을햇살에 잘 익은 대추맛과 훈훈한 정까지 즐길 수 있는 ‘13회 연산대추축제’가 오는 24~26일 3일간 논산시 연산면 소재,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게 됐으며, 현재 전국 대추 유통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연산대추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명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명품 대추와 함께하는 2014 연산대추축제’를 주제로 5개분야 31개 행사로 펼쳐진다.

축제장을 찾으면 △대추 정량달기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 OX 퀴즈 △대추 떡메치기 △대추박 터트리기 등, 신나는 체험은 물론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대추가요제 △7080콘서트 △관광객 장기자랑 △충남국악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전통시장에서 추억의 엿장수와 뻥튀기 행사 등 고향의 정겨움까지 맛볼 수 있어 더 행복해진다.

축제관계자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연산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오감만족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추의 고장’ 연산은 기호 유학의 본향이자 인문학의 성지인 돈암서원을 비롯해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 사찰인 개태사 등 천년의 세월을 품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을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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