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 행정으로 시민이 중심 되는 천안 만들 것”

 

구본영(사진) 천안시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민중심 행복 천안’이라는 슬로건으로 공무원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구 시장은 취임 이후 시장실을 활짝 개방했다. 매월 15일을 ‘시민과 대화의 날’로 정하고 시민 숙원사업과 각종 시책 및 정책제안 등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38명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매주 수요일 자유토론방식으로 열리는 ‘시정현안토론회’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 시장은 특히 균형있는 재정, 예측 가능한 재정, 주민의견이 반영된 재정 운영을 강조했다.

행정 내부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축사·기념사 미사여구 사용자제, 결재문서에 편집용 장식(일명 여수지) 부착 금지, 컬러프린터 출력 지양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민원인 주차편의를 위해 간부공무원까지 청사 내 주차를 전면 금지하고 시장결재에 ‘부서장’이 직접 결재토록 한 것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구 시장은 이웃사촌이면서도 갈등과 반목으로 일관해왔던 아산시와도 화합의 물꼬를 텄다. 양시는 지날달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창립하고 지역화합과 상호교류 활성화, 각종 현안문제 해결 등 상생 발전해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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