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표수리하고 새 기조실장 임명할 듯

▲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실장은 정년 60세를 넘김에 따라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국정원내 핵심직위인 기조실장은 별정직으로 1953년생인 이 실장은 별정직 정년인 60세를 넘김에 따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권 내에선 이 기조실장의 사표제출에는 국정원 인사쇄신을 추진하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실장은 남재준 전 원장 시절 임명된 인사다.

기조실장은 국정원 예산과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데 역대 기조실장은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이 맡아왔고, 과거에도 정년을 넘겨 기조실장으로 일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기조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기조실장은 내부인사 발탁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이 실장은 정년 문제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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