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착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부지의 토지 보상이 완료돼 단지조성에 탄력을 받는다.
청주시는 최근 충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동안 협의 보상이 되지 않던 토지에 대한 보상금 공탁 등 토지수용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152만7575㎡에 이르는 산업단지 조성부지 보상이 약 1년 만에 마무리돼,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토지보상과 함께 병행한 용지 보상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의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시와 (주)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는 올해 토지보상이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자 용지 분양에 돌입해 큰 성과를 거뒀다.
3월 1차 분양에서 단독주택용지와 공동주택용지 등은 100% 분양됐으며 공동주택용지는 102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완판 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7월 2차 분양에서도 공구상가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이 100% 완료됐고, 준주거용지와 상업용지 역시 90% 이상 분양됐다. 산업시설용지도 16필지 가운데 대기업 입주분 2필지를 제외한 모두가 주인을 찾았다.
시는 앞으로 미분양 용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분양 홍보와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 성공 분양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시발굴조사와 지장물 철거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단지 착공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내년 3월 착공과 2017년 사업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송절동, 화계동 등 152만7575㎡의 부지에 조성되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청주시와 대우건설, 산업은행, 신영 등 8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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