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정부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와 별도 회동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9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후 첫 정기국회 시정연설을 계기로 지난해 9월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대표와 3자회동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와는 지난 7월10일 청와대에서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시정 연설 직후 여야 지도부와 별도로 만나 본인이 강조한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연내 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심사기일 이내 처리해 줄것도 주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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