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리커브 70m 36발 합계 352점

청주시청의 김우진이 전국체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우진은 29일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리커브 70m에서 36발 합계 352점을 쏘아 우승했다.

이는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지난해 7월 19일 세운 세계기록 350점을 2점이나 늘리는 신기록이다.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하는 국내 대회로 김우진의 세계신기록은 그대로 공식 기록 리스트에 등재될 예정이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4개 사거리 1400발 세계기록(1387점)을 포함해 자신의 세계기록 두 개를 보유한다.

남자 70m의 종전 기록 보유자 김종호도 이날 351점을 쏘아 자신의 세계기록을 뛰어넘었으나 김우진에게 1점 차로 뒤졌다.

그 때문에 아쉽게도 김종호의 기록은 WA 기록 리스트에서 이제 삭제된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명궁이다.

그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가대표 공백기를 보낸 뒤 올해 태극마크를 회복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김우진은 아시안게임 예선까지 계속된 선발전에서 경쟁에서 밀려 메달에 도전하는 개인, 단체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제주/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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