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1일 “내년 재정상황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최악의 위기상황”이라며 “기존 사업 예산을 20%씩 줄이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재정난을 감안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낭비 요인을 덜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사업, 해야 할 사업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존 관행이나 프레임에 갇힌 것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며 “충북교육의 핵심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추진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내실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설득 작업을 필수과제로 설정해달라”고 주문했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