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산단 유치 박차…13일 응모

▲ 청주시는 5일 ‘혁신산단 사업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노후화된 청주1·2산단 재구성을 위해 정부 혁신산단 사업을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청주산단.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1·2 산업단지 재구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제시됐다.

청주시는 5일 소회의실에서 혁신산단 사업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이승훈 시장 주재로, 청주대, 충북발전연구원, 청주산단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 청주산단의 혁신산단 선정에 뜻을 모았다.

시는 3가지 방향으로 이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청주산단에 첨단업종을 유치, 이를 통해 업종 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공간재편과 투자촉진을 가속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산업집적경쟁력을 높여 연구·혁신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지원·근로자 편의시설 설치 등 근로·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산단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청주 1·2산단은 착공된 지 35년 이상된 노후단지로 인근 도심화와 맞물려 산단 재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단 1051㎡에 사업비 280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산단 기반 인프라 개선 및 업종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의 혁신산단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혁신산단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면 청주산단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중부권 지역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사업계획에 추가 반영한 뒤 오는 13일 산업관리공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착공기준 20년 이상된 국가 및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혁신산단 사업을 공모하고 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3개 산업단지를 선정, 6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산단 등 전국 11개 산단이 응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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