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기자들이 성폭력 사건을 취재·보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성폭력 사건 보도 수첩'을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제작해 배포한다.

    이 보도 수첩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법조계와 언론계, 인권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발간한 것으로 보도로 인한 성폭력 사건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작됐다.

    수첩에는 성폭력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과 성폭력 사건 보도 실천 요강, 잘못된 보도에 대한 언론 책임을 인정한 사례 등이 담겼다. 언론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취재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도 포함됐다.

    성폭력 범죄 유형과 관련 법률,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고정관념 등도 일문일답 형식으로 수록됐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사 180여 곳에 수첩 약 1천부가 배포된다. 여성가족부나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에서도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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