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엔저 공세의 여파로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자사의 최고가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을 철수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백화점 4곳에서 '아모레퍼시픽' 매장을 운영했으나 지난달까지 3개 매장을 철수했고 도쿄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 매장도 올해 안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7일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소비자의 구매력이 떨어진 데다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은 중저가 제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며 "고가 라인은 현재 일본 화장품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가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대신 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나 중·저가 라인인 '아이오페'를 내세워 일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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