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동양일보 길효근 기자)금산군이 지난 2007년부터 금년도 10월말 현재 지붕개량을 위해 8년 동안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7개 마을 2865호의 지붕개량을 마쳤다고 밝혔다.

군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붕개량사업은 모두 4400호 이며 이중 65% 인 2865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슬레이트 건축물은 지난 1970~1980년대에 지어져 대부분 부식되고 낡은 슬레이트가 바람에 날려 군민 건강에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효과적인 처리를 위해 지붕 개량사업과 환경부 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접목, 예산 절감 효과 및 효율성면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촌주택 지붕개량 대상마을을 선정 및 슬레이트 철거, 지붕개량 사업은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주민이 함께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농촌주택 지붕개량의 지원범위는 생활정도에 따라 저소득가구의 경우 사업비의 80%를, 차상위계층은 70%, 그리고 일반가구는 60%를 지원하고 올해 10 억원의 사업비로 10개 마을 361호에 대한 지붕개량 사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금산군의 지붕개량 사업은 박동철 군수가 2006년 민선4기 시절에 군북면 산안리 등 농촌마을을 방문, 오래된 지붕을 보고 시작하게 된 특수시책”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