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기업 경영환경 개선·구조고도화 기대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충북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청주산업단지에 기업지원과 근로자 복지기능을 갖춘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연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영우)은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추진해 온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준공식’을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가질 예정이다.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는 총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 47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658.82㎡로 지난해 7월 착공했다.

이곳에는 입주기업·근로자를 위한 컨벤션&웨딩홀과 충북경영자총협회, 관세사, 세무사 등 기업지원기관·단체, 농협은행, 식당, 비즈니스카페, 의료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그동안 청주산단 내 기업 지원기능이 취약해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대한 입주기업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09년,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이 어렵게 확보했던 국비를 반납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자칫 좌초될 뻔 했던 본 사업은 민선5기 들어 이시종 지사가 선거 공약에 포함시켜 재추진에 시동을 걸고, 노영민 의원이 다시 국비를 확보해 충북도, 청주시, 관리공단이 제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준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

관리공단은 비즈니스센터 준공으로 부족했던 기업지원시설과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청주산단의 구조고도화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69년 조성된 청주산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368개사 2만6960명의 종업원이 13조 3419억원을 생산, 67억58만 달러를 수출해 충북수출의 48.8%를 점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은 생산기능중심의 노후 산업단지에 기업지원시설을 확충·집적화해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인천남동, 경기시화, 대구성서, 경북구미 등에 건립·운영되고 있다.

<박재남>

▲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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