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학과 352점, 중상위권학과 322점 넘어야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 충청권 소재 대학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기준으로 385점 이상은 받아야 가능하다는 학원가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학 B형은 만점이 나와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영어와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속출함에 따라 의예과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교해 5~8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대전제일학원이 가채점 결과로 본 2015학년도 지원가능대학 수준을 보면 충북대와 충남대·을지대·단국대천안캠퍼스 의예과는 385점 이상이 돼야 합격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어·영어·수학·탐구를 반영하는 대학은 원점수 400점이 만점이 된다.

이에 따라 원점수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충청지역 상위권 학과는 352점 이상, 중상위권학과는 322점,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7점 이상을 받아야 가능하다.

또 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의예·한의예는 380점 이상, 상위권 학과는 345점 이상, 중상위권 학과는 316점 이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7점 이상이었다.

충청권 대학별로 인문·사회계열 예상 합격선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국어교육 368점 이상, 충남대 영어교육·국어교육, 공주대 국어교육, 충남대 영어·국어교육 352점 이상, 충북대 국어교육·영어교육·행정, 충남대 경영학부·행정 342점 이상이다.

충남대 교육·영어영문·무역·경제·심리학과 338점 이상, 공주교대 363점 이상, 청주교대 357점 이상 이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충남대 농업경제·불어불문·사학·중어중문·사회·사회복지, 공주대 윤리교육·지리교육·일반사회교육, 충북대 교육·역사교육은 331점 이상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충북대·충남대·을지대·단국대천안캠퍼스 의예과는 385점 이상, 대전대·세명대 한의예과 380점 이상, 충남대 수의예과·한국교원대 수학교육 366점 이상, 충북대 수의예과 362점 이상, 충남대 수학교육 356점 이상, 충남대 기계공·전자공·생화학·응용화학공 336점 이상 등이다.

또 충남대 간호·정보통계, 공주대 생물교육 330점 이상, 충남대 신소재공·전기공·메카트로닉스공, 충북대 식품영양, 공주대 화학교육 342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평균 394점 가량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성·종로학원이 394점, 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진학사·하늘교육이 395점, 이투스청솔이 393점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평균은 391점, 서강대 경영학부는 387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89점, 연세대 경영은 392점, 중앙대 경영학부 381점, 한양대 경영학부는 383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의예의 입시업체 예상 합격선 평균은 3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 의예 396점, 성균관대 의예 395점, 고려대 의과대 394점, 경희대 의예·중앙대 의학부·한양대 의예 393점, 이화여대 의예 392점 등 모두 390점 이상이었다.

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의 형태로 반영되고 대학 전형별로 반영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예상 합격점수를 입시전략을 짤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학원들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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