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벽화 그리기·대문도색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 펼쳐

▲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이 예미리 마을 주거시설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금산=동양일보 길효근기자)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위치해 있는 충남 금산군. 이곳 인근에는 금산공장의 1사 1촌 마을인 예미리 마을이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만 65세 이상인 고령가구인데다 주거 시설이 노후화되어 생활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은 예미리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가장 먼저 낡고 무너진 회색 빛 담장에 행복을 불어넣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림만 그려 넣는 것이 아니라 벽면 곳곳에 생긴 균열과 파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였다. 이렇게 수리된 벽면에 한남대학교 회화과 학생들과 동그라미 봉사단은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어둡고 낡았던 동네 골목길이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벽화갤러리로 재탄생 됐다.

한국타이어는 마을의 오래된 대문을 새로 도색하고 집집마다 아기자기한 문패를 제작해 제공하는 등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나무로 제작된 문패에는 도로명 주소가 새겨져 있어 예미리 마을에 반가운 소식을 전달해주는 집배원들이 정확한 주소를 찾기 쉬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길상태(68) 예미리 이장은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 여러분들이 보내준 도움의 손길로 마을이 한층 밝아지고 활력이 넘치게 됐다”고 말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회사의 이익보다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활동과 더불어 희망을 전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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