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양승돈) 12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가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른 클래식에 비해 대중들과 친숙한 차이코프스키의 걸작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 작품 23’과 베토벤 ‘교향곡 7번 가장조 작품 92번’ 등을 선사한다.

무대를 여는 첫 번째 음악은 청주가 낳은 천재 작곡가 신만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순환 Ⅱ’로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공통된 부분을 찾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작곡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젊은 예술가(NaRT) 서양 음악 부문에 Final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곡가 신만식은 청주대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상근 국제음악제 작곡콩쿠르, 한민족음악축전 작곡콩쿠르, 창작관현악축제 공모전에 입상 하면서 명망 있는 젊은 작곡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세계적인 명곡 피아노협주곡 1번을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거장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가슴 벅찬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마지막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7번이다. ‘리듬의 대향연’이라 불리는 이 곡은 각 악장마다 독특하고 인상적인 리듬이 악장 전체를 지배한다. 베토벤 교향곡 중에서 별도의 표제가 붙지 않았으면서도 인기가 높은 곡으로, 연주 중간에는 신상은 무용단이 특별 출연하여 교향곡 연주회의 새로운 모습을 맛보게 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티켓 예약이 가능하며, 만 7세 이상 공연시작 3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043-2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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