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책사랑 뽐내기 일반인 부문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3회 ‘책사랑 뽐내기’ 학생과 일반인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21일 옥천군 청성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청성면과 주민자치위원회는 ‘평생학습 토대구축’, ‘세대 간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8~11월 독후감, 수필 등을 공모·심사해 우수작 9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다문화 여성 ‘보희수’(34·사진)씨가 수필 부문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나의 꿈’이라는 보 씨의 작품은 직업이 없는 남편, 시부모의 싸움 등 한국에 와서도 베트남과 같은 빈한한 삶이 지속되었음을 ‘미래도 없고 친구도 없다’며 고요하게 그려 놓았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은 직장에 나가게 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게 됐다. 지금 보씨는 ‘친정 식구 초대하기, 농산물 인터넷 판매 등의 꿈을 갖게 됐다’며 작품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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