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유영경)는 11월 28일 오후 2시 센터 평등방에서 2014년 ‘2차 성 주류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북도 및 시·군 성별영향분석평가 담당자와 시·군별 전담 컨설턴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충북지역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충북지역의 성 주류화 제도가 효과적으로 정착, 운용되기 위한 제도적, 실천적 방법을 모색했다.

이지영 충북여성발전센터 연구원, 김현주 충북도 여성정책관실 주무관, 임정규 성인지예산전국네트워크 사무처장(진천군 담당 컨설턴트) 등의 발제가 있었으며, 토론이 이어졌다.

이지영 연구원은 ‘2013년 충북지역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결과와 2014년도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련 제도의 지원현황’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2014년 충북지역 총 컨설팅 건수는 2450건(11월 26일 현재)으로 2013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에는 14개 기관 중 8개 기관의 성인지예산서 작성을 지원했으나 2014년에는 13개 기관(청주·청원 통합 이후)의 성인지예산서 작성을 모두 지원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원은 “성주류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각 영역의 주체들(공무원, 컨설턴트, 의원, 시민, 언론)이 큰 틀에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예산 제도 지원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충북지역의 개선 사례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앞서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관계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성 주류화 포럼’을 진행해 왔다.

14일에는 여성단체와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2014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사업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사업의 환류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20일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 평등한 사회구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부 정책이 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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