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중·고교생 상위권

(동양일보 지영수·정래수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내 고등학교 2학년의 수학과 영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각각 92.7%, 93%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91.9%로 전국 공동 2위다.

고교 2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0.4%), 수학(2.2%), 영어(1.7%)로 세 과목 모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학교 3학년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89.8%), 수학(68.8%), 영어(78.3%)이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1%), 수학(3%) 영어(1.2%)로 세 과목 모두 전국 1위다.

대전과 충남지역 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도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대전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중학교 3.2%, 고등학교 1.8%로 지난해보다 각각 0.1%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았고, 전국에서도 두 번째로 낮은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전국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 비율은 중학교 3.7%, 고등학교 4.2%다.

대전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도 중학교 78.8%, 고등학교 91.4%로 지난해보다 각각 1.2%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특히 고등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에서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충남지역 중·고 전체 기초학력 미달 학생비율은 전국 평균 3.9%보다 0.5%포인트 낮은 3.4%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은 전국 4.2%보다 1.2%포인트 낮은 3.0%였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도 고등학생은 국어 85.7%, 수학 89.4%, 영어 85.6% 등으로 3과목 평균 86.9%였다. 전국 평균(국어 86.5%, 수학 84.5%, 영어 84.7%) 85.2%보다 1.7%포인트 높았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교육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체계적으로 진단함으로써 최소한의 학력을 보장해 주기 위해 국가에서 실시하는 평가다.

김대식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와 학부모, 도교육청이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마을공부방운영과 학습부진학생 지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등 학력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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