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시의 그린벨트 해제 신청이 11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한 차례 중도위에 그린벨트 해제안을 상정했지만 건물 재배치 등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재심의건으로 분류됐다.

이에 시는 당초 계획했던 상업시설용지에 행복주택 및 유성구 보건소 부지 확보와 도시철도 1호선 환승주차장 추가 등 최적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보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결국 이날 중도위는 재심의를 열어 “기존의 터미널 협소와 인근 교통체증 등으로 시민불편이 많았던 유성터미널을 이전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복합터미널로 건설하려는 대전시의 조성계획에 대해 타탕성을 인정한다”며 심의를 통과시켰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유성복합터미널 중도위 심의 통과가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기폭제가 되어 구봉지구내 그린벨트해제, 도안생태습지호수 공원 등 각종 현안사업 정상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3만2747㎡의 터에 2019년까지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을 조성하는 대규모 시책사업이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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