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진천군에 사업본부·시험연구동 등 500억 투자 신축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오는 2020년까지 진천으로 사업본부를 이전한다.

KCL은 500억원을 투자, 사업본부 이전과 함께 연수동과 시험·연구동도 신축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KCL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천군 덕산면(충북혁신도시 인근) 8만2500㎡ 부지에 사업본부동(1개동)과 연수동(1개동), 시험·연구동(4개동)을 단계적으로 신축하며, 2020년까지 3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유영훈 진천군수, 송재빈 KCL원장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투자로 300명의 직원이 상주할 경우 연간 10만명 정도의 유동인구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CL은 건축에너지환경,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식품‧화장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험분석 및 검사를 수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도는 KCL의 이번 투자로 충북에 태양광, 바이오, 뷰티‧화장품, 유기농 등 6대 전략산업의 시험‧인증평가 인프라 구축과 R&D, 신규 사업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KCL의 연구기반을 전국 최대 규모의 충북 태양광 클러스터와 연계해 태양광·태양열 등 액티브 기술 검증 시스템을 구축, 국내기술을 선도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제로에너지 하우스 관련 기업들의 기술을 융합, 진천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도는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이루어진 액티브 기술과 단열재, 건축설계 등의 패시브 기술이 융합된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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