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7905필지 거래…작년 대비 10.2% 증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 들어 충북지역 토지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대부분 도시지역의 330㎡ 이하의 소규모 단위의 대지를 서울 등 다른 시도 소유자가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토지거래량은 11월 30일 기준 9만7905필지, 면적은 1억6433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8844필지, 1억4684만3000㎡에 비해 9061필지(10.2%), 1748만7000㎡(11.9%) 증가한 규모다.

시군별로는 굴지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한 음성·증평·보은·영동이 각각 34.4%, 29.2%, 25.9%, 24.9%로 증가율이 높았다. 7월 1일 청주·청원 통합과 함께 아파트 분양에 활기를 보인 통합 청주시의 토지거래량도 6.8%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거래가 활발했던 진천군의 경우 10.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비도시지역이 전체 거래 필지의 40%인 3만9116필지, 도시지역이 60%인 5만8789필지였다.

도시지역 중에는 주거지역이 44%(4만2747필지)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 8.0%(7756필지), 상업지역 4.0%(3656필지), 공업지역 3.0%(3095필지), 기타 1.0%(1535필지) 등의 순이었다.

거래규모별로는 330㎡ 이하가 5만8567필지(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31~660㎡가 1만1644필지(12%), 1001~2000㎡ 1만118필지(10%), 2001~5000㎡ 7528필지(8.0%), 661~1000㎡ 6949필지(7.0%), 5001㎡ 이상 3099필지(3.0%)로 분석됐다. 거래된 토지의 지목은 대지가 5만1353필지(52%)로 가장 많았다.

토지매입자 거주지는 도내 소유자가 42%인 4만1124필지, 서울 등 다른 시도 소유자가 58%인 6781필지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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