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박물관 ‘권현규 불화전’

영산회상도.

충북대박물관은 31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단청장(충북 9호) 권현규씨의 불화 및 단청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불화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예술 분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일반 예술과 달라 우리 고유의 전통과 사상이 내재해 있어 이를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 작품 중 높이가 7m인 ‘영산회상도’는 법당 내 혹은 야외에 거는 형태로 주존은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사천왕 10대 제자 등을 도상으로 나타냈다. 한 올 한 올 삼베를 횡으로 이었으며 배첩은 김표영(중요문형문화재 배첩장)씨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사·황토·호분 등 천연안료를 주로 썼으며 접착제로는 아교로만 썼다.

정찬문 충북대 박물관장은 “우리 대학 박물관은 지역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시고 있는 분들의 작품을 대학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지역문화유산의 특성을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043-261-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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