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중심 산업 클러스터 구성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가 오송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철도·신교통 산업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

도는 오송을 거점으로 하는 철도 관련시설·연구·교육·산업 부문 연계 미래철도·신교통 산업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KTX 오송역 인근에 건설 중인 ‘철도종합시험선로’, ‘철도완성차시험시설’ 등 입지를 활용한다는 구상인데 이들 시설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송은 국내 유일의 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 KTX 오송분기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철도망 ×축 핵심지역이다. 도는 오는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일 1만명(연 400만명) 이상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오송이 명실상부 철도교통 중심지로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역 이용객은 지난해 291만2039명이었으며, 2010년 11월 개통 이후 누계 이용객은 805만3787명에 달한다.

도는 이와 관련, 14일 정무부지사 주재로 철도기업유치협의회를 열고, 철도 관련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연계방안과 유치대상 기업체 선정, 관련 기업체 유치활동 방향설정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 대표 철도기업인 우진산전, ㈜바이브록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발전연구원, 한국교통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내에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 등 국가 철도망이 건설 중이며, 충북 고속 순환철도망 건설을 위한 각종 철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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