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스타' 공모전으로 선발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SK그룹이 대전지역 벤처기업 3곳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SK는 대전시 등과 손잡고 대기업과 벤처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10월10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안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 출범시켰으며 17일로 100일이 됐다.

SK는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전 소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벤처스타' 공모전을 벌인 결과 3개팀을 선발해 최근 발대식을 갖고 올해 3월부터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3개팀에는 저가형 저전력 광(光) 트랜시버 기술을 보유한 옵텔라(Optela), 글로벌 물류 추적기술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페타리(Petari), 사물 인터넷 기술을 응용한 심폐소생 교육 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엠랩(I.M.LAB) 등 하이테크 벤처기업이 선정됐다.

SK는 이들 업체를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인 SK이노파트너스의 세너제이 사무실에 입주시켜 미국 현지 벤처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탐색하고 각각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3개 벤처업체는 SK가 해외 파트너로 선정한 인텔과 랩나인(LAB Ⅸ) 등으로부터 시장성을 인정받으면 최대 100만 달러의 종잣돈을 투자받게 된다.

SK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벤처업체들과 별개로 대전지역 9개의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그룹의 사업부서와 연계해 기술지원과 제품개발, 마케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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