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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우리말 431회
친숙한 우리말 431회
  • 동양일보
  • 승인 2015.01.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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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whistle)(O)휘이슬(whistle)(x)

요즘은 기온이 낮고, 호흡기관에 영향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황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운동을 한다. 실내에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여러 소리가 울려 들리기 때문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신호가 필요하다. 이렇듯 경기의 시작이나 종료를 알릴 때 사용하는 신호를 외래어 표현인 ‘whistle’을 사용하여 ‘휘이슬’로 표현하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외래어 표기법 제3장 표기 세척, 제1절 영어의 표기, 제9항에서는 반모음([w], [j]) 표기방법을 규정하였다. “[w]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wǝ], [wɔ], [wou]는 ‘워’, [wa]는 ‘와’, [wæ]는 ‘왜’, [we]는 ‘웨’, [wi]는 ‘위’, [wu]는 ‘우’로 적으며, 자음 뒤에 [w]가 올 때에는 두 음절로 갈라 적되 [gw], [hw], [kw]는 한 음절로 붙여 적는다.”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서 ‘whistle’은 ‘휘슬’로 올바르게 표현해야 한다.

이와 같은 예로 ‘swing’는 ‘스윙’, ‘twist’는 ‘트위스트’ 등이 있다.

 

 

택배회사에서 책을 언제 배달(X)/배송(O) 해줄까?

 

최근 인터넷을 통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국가 또는 지역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그 물건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택배회사 또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택배회사에서 물건을 언제 배송을 해줄지 손꼽아 기다리는 경우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다. 이때 우리는 ‘택배회사에서 책을 언제 배달해줄까?’라고 표현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배송’과 ‘배달’은 나누어준다는 것에 있어서 의미가 유사하지만 엄연히 다른 단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배송’을 ‘물자를 여러 곳에 나누어 보내 줌’을 뜻하는 말로 명사라고 등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료 배송’, ‘연료의 배송을 마치다.’등과 같이 쓰인다.

이와 다르게 ‘배달’은 ‘물건을 가져다가 몫몫으로 나누어 돌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명사이다. 예를 들어 ‘우유 배달’, ‘신문 배’, ‘배달을 나가다.’등과 같이 쓰인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물건을 가져다가 몫몫으로 나누어 돌리는 의미가 아닌 물자를 여러 곳에 나누어 보내주는 의미이므로 이때는 ‘택배회사에서 책을 언제 배달해줄까?’가 아니라 ‘택배회사에서 책을 언제 배송해줄까?’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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