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제조혁신위 20여명, 스마트 생산현장 체험
제조공정 자동화·수요관리시스템 등 모범사례 확인

▲ 윤상직(가운데) 산업통상부자원부장관과 LS산전 구자균(오른쪽) 회장이 LS산전 청주 스마트 공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스마트 공장 확산에 나선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과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윤상직 장관은 21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영수 생산기술원 원장 등 제조혁신위원회, 주조와 제약업계 대표 등 일행 20여 명과 함께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혁신을 장려하고 스마트 공장 모범 사례를 확인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스마트 공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각 업계 대표 간 스마트 공장 협력 MOU를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 일행은 LS산전 청주 1공장 현장을 방문, 부품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저압 전력기기 스마트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이어 APS(수요예측 시스템 Advanced Planning System)가 적용된 유연생산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APS는 주문부터 생산계획, 자재발주까지 자동 생산관리가 가능한 유연생산방식으로, 생산라인에 적용돼 조립-검사-포장 등 전 공정의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이날 장관 일행이 체험한 청주사업장 고객수요 예측시스템과 일괄 자동화 라인은 △기초단계 △중간1 단계 △중간2 단계 △고도화 단계에 이르는 공장 스마트화 4단계 가운데 중간1, 중간2 단계 수준으로 국내 기업 중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생산현장 체험에 앞서 뿌리산업에서는 주조와 열처리 분야, 주력산업에서는 제약분야에 대해 해당 참석 업체들과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뿌리산업 모델공장 구축협력을 위한 MOU에는 대광주철, 큐빅테크 등 5개 주조·열처리분야 중소기업과 SI(System Integrator)업체, 관계 기관이 참여해 이 분야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에 협력키로 했으며 주력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MOU에는 LS산전과 한국제약협회, 한국콜마, 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업체·기관이 제약분야를 비롯한 주력산업 분야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고객만족도 향상과 근무자의 작업환경, 편리성 증진 효과까지 얻고 있다”며 “현재 중간단계의 생산라인을 스마트공장 최고 수준인 고도화 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 공정 혁신을 추진 중이며, LS산전 사례가 제조업 혁신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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