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는 지역의 한 농가에서 생산된 목장형 유가공 치즈 제품이 지난해 12월 서울 백화점에 입점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청원구 미원면 내산리에서 낙농업을 하는 나원경씨는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목장형 유가공 치즈 생산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해 유가공 제품개발에 노력한 결과 치즈 8종, 샐러드 3종 등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납품해 월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다음 달 중으로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목장형 수제 치즈사업은 잉여원유의 가격이 정상 원유가격의 10~20% 수준에서 결정돼 치즈 생산 원가가 높지 않고 가공 판매할 경우 원유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인공화합물을 뺀 자연 치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해 유가공 시장의 다양성 추구와 틈새시장 공략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낙농가의 소득증대 위해 목장형 유가공 치즈 사례를 바탕으로 자연 숙성 치즈 기술을 지역 축산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으로 유가공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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