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과 ‘지역급식팀’ 신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학교는 물론 가정의 식탁에 지역의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보급하기 위한 유통체계 개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과를 농정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내부에 지역급식팀을 신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로컬푸드 문화 확산, 안전한 급식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로컬푸드와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오는 6월까지 준공, 90개 학교 1만6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연중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 로컬푸드 직매장을 반포면 온천리에 추가 설치하는 한편 월송동 법원 앞에서 개최하는 정례 직거래 장터의 참여 농가를 확대하는 등 유통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기반을 조성해 생산자는 제값으로 농산물을 팔고,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장기 학생들을 포함한 지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먹음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의 농가는 수입 농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은복 지역급식팀장은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 발전하는 지역 순환형 로컬푸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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