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에 세금 감면·땅값 무이자 할부 혜택

▲ 세종시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4-2생활권 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1일 밝혔다. 사진은 4-2생활권에 조성될 산학연 클러스터(집적단지) 배치 계획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4-2생활권 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4-2생활권에 조성될 산학연 클러스터(집적단지) 내 76만㎡가 올해 상반기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 말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고, 국토부는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오는 4∼5월 해당 구역을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취득세 100%와 재산세(5년) 100%가 감면되고, 토지 대금 무이자 할부, 입주 기업·대학·연구소 직원 주택 특별공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오는 6월부터 지난해 말 입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64개 첨단기업과 최근 입주 의사를 밝힌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용지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MOU 체결기업의 80% 이상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분야의 수도권 기업이다.

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한 데 모은 복합연구단지로, 중소·벤처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사이언스파크, 산학연 중심의 대학 캠퍼스, 상업 및 편의시설이 입주하는 대학 타운으로 꾸며진다. 이 사업은 2019년 완공된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해당 구역이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토지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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