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비닐고깔 없이 재배 가능 “새 소득작목 유망”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 품종보호 출원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금향2호’. 병재재 때 비닐고깔 없이 재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충북도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금향2호’를 품종보호 출원했다.

금향2호는 2013년 신품종 팽이버섯 ‘금향’(도농기원 육성)과 ‘갈뫼’(농촌진흥청 육성)의 농가 시범 재배하는 과정에서 자연 교잡된 개체를 조직 분리, 육성한 품종이다.

이 품종은 관행적인 팽이버섯 병재배 과정 중 비닐고깔 씌우기와 벗기기가 필요 없어 농가의 재배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도농기원은 전했다. 팽이버섯 병재배 때 종균접종에서 수확직전까지는 전 과정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됐으나 비닐고깔 씌우기와 벗기기는 아직 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느타리버섯 생육온도인 16도에서 재배할 수 있어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느타리 병재배농가의 재배조건을 바꾸지 않고 느타리와 팽이버섯 2종류를 동시 재배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 김민자 박사는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은 다품종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농가에 에너지 절감형 새 소득작목으로 매우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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