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은 건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과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충남도내 시·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기인한 것.

따라서 군은 이병익 기획감사실장을 총괄로 2개반 8명의 감찰반을 편성해 공직내부 공무원간 또는 업무관련자와 금품 및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 근무시간 준수여부,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이탈행위 등 복무관리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또한 적법 타당한 인·허가 신청 거부와 같은 민원 부당처리 행위와 특혜성 인·허가, 고질·반복적 비리행위 등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핀다.

이와 더불어 불우이웃돕기와 소외계층 위문 등 검소하고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 수범사례도 파악한다.

군은 이번 감찰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열심히 일하다 발생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 예정이다.

하지만 주요 비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공무원은 물론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평상시에는 자율적 내부통제를 운영해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나,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공직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찰을 실시해 단 한건의 부정·부패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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