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세계 1위 ‘인정’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LG화학은 ESS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4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배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슨 컨트롤과 삼성SDI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중국 리센과 일본 히타치가 뒤를 이었다.

이번조사에서 LG화학과, 존슨 컨트롤은 최상위인 리더 그룹으로 분류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삼성SDI·리센·히타치는 경쟁자 그룹으로 분류돼 선두그룹의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2011년말 특허청에서는 2001∼2010년까지 출원된 ESS 관련 특허건수가 모두 944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 중에는 LG화학이 ESS용 리튬 배터리 출원건수의 41%, 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관리시스템) 출원건수의 34%를 차지하며 전체 출원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위상을 다진 LG화학은 ESS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 GS칼텍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과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의 3개 프로젝트(Smart Place,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2013년 5월 북미최대 테하차피 풍력단지의 신재생 에너지 전력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2013년 7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회사인 독일 SMA의 차세대 가정용 태양광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2013년 8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기지국용 무정전 전원 장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2014년 4월 미국 최대 전력회사 AES의 전력관리시스템(EMS)에 단독 배터리 공급 자격 획득 △2014년 9월 에너기퀠레의 독일 최대 ESS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2014년 10월 프랑스 정부가 주도하는 유럽 최대 상용 ESS 사업 중 11MWh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 등 전력 분야 글로벌 최강자들과 미래 ESS시장을 리드할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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