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보건소는 초등학교 6학년생(만 11∼12세)을 대상으로 파상풍 추가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상풍균은 신경독성 물질을 분비하여 근육을 마비시키고 연하곤란(입을 열거나 삼키기 어려움), 호흡마비, 전신마비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균으로 토양 등의 환경에 존재하며 오염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영유아 시기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5회 접종하지만 5회의 접종 효과가 10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만 11세∼12세 시기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의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청주시 각 보건소와 보건지소,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청주시 129곳)을 이용하면 무료로 연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은하 청원구보건소장은 “영유아기에 받는 기초 예방접종률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추가접종 시기에는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위험이 높다”며 “적기에 추가 예방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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