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걸그룹 지아이(G.I)가 25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인 심통엔터테인먼트는 "지아이 멤버인 아람, 원캣이 멤버 간 갈등과 앨범 발매 지연 등을 이유로 지난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며 "아람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원캣도 소송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통의 심재협 대표는 "소규모 기획사가 막대한 투자비로 제작한 콘텐츠가 잘못되면 회사 자체의 존폐 위기로 치닫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어떤 책임도 없이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원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는 이날 정오 지아이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메아리'를 공개했다. 기존의 강한 힙합 느낌 대신 대중적인 멜로디를 앞세운 힙합 알앤비(R&B) 장르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 일부 멤버들의 팀 이탈 전에 녹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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