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충남도가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우선 광역방제기와 농·축협 차량, 군 제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홍성과 천안의 발생지와 가축사육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60개 거점초소와 통제초소의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가축·사료 운송차량과 운전자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가축을 가려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있다.

출하되는 가축의 항체 형성률 확인검사를 위해 도내 8개 도축장에서 축종과 농가별 ‘방어력 확보상황 확인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3월 정기 및 보강접종용 백신 30만마리분을 오는 11일까지 추가로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충남에서 구제역은 홍성 17건, 천안 16건, 보령 3건, 공주 2건 등 모두 38건이 발생했으며, 돼지 2만380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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