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소년합창페스티벌 ‘싱 투게더’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알려진 미국 웰즐리컬리지합창단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협연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공연모습.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국제청소년합창페스티벌 ‘싱 투게더(Sing Together)’를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개최 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기획공연 ‘국제청소년합창페스티벌’은 국내의 청소년 및 민간 합창단과의 교류 뿐 아니라 국외의 청소년합창단과의 문화교류의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요한바오로 2세 대학 합창단과 캐나다 해밀턴 어린이합창단 초청 공연을 했으며, 올해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한 미국의 명문여자대학 웰즐리 컬리지 합창단(Wellesley College Choir)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웰즐리컬리지합창단(지휘 Lisa Graham)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학합창단으로 다양한 배경과 전공을 가진 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와 해외 투어 연주를 이어가며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합창지휘자협회(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에 초청돼 공연을 가졌고, 2003년 영화 Mona Lisa Smile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이번 연주에서는 미국의 현대 합창 작곡가 Z. Stroope, M. Hogan, R Thompson등의 곡을 연주하며, 한국의 전통민요 ‘노들강변’을 W. Hornady의 편곡으로 연주할 계획이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김덕규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여성합창, 남성합창, 혼성합창으로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정감 넘치는 한국가곡과 세계인이 즐기는 명곡 ‘오! 아름다운 세상이여!’(What A Wounderful World) 와 ‘작고 작은 이 세상’(It’s A Small World)이 연주되며 1960~1970년대에 널리 불려진 대중가요를 클래식버전으로 편곡한 ‘오동동타령’, ‘늴리리맘보’, ‘대전블루스’가 관객과 더욱 친근한 무대를 꾸며줄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두 합창단이 함께하는 연합공연으로 김덕규의 지휘로 아리랑 With Amazing Grace를 연주하여 두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교감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된다. 문의=☏042-35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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