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올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 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호려울마을 5단지(3-2생활권 L2구역) 제일풍경채아파트의 분양률이 100%를 기록했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최근 세종시청 남쪽 호려울마을 5단지 510가구(전용면적 99㎡ 274가구·84㎡ 236가구)를 분양한 결과, 98.2%인 501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나머지 9가구(전용면적 99㎡)도 2순위에서 분양을 마쳤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말까지 신도시에 중앙행정기관과 세종시교육청의 이전이 마무리된 데 이어 오는 7월 세종시청 이전이 예고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아파트 인근에 대형유통업체 입주가 확정됐고 금강을 가로질러 중앙공원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이 예정된 것도 분양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형욱 행복도시건설청 주택과장은 "이 아파트의 분양 성공은 세종시가 정부세종청사 중심에서 환상형 다핵도시로 확장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번 분양 결과는 인근 아파트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신도시에는 이번 호려울마을 5단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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