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며 "이 대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고 내가 참가하기를 바라는 대회"라고 발표했다.

그는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난 우즈는 당시 "만족할만한 기량을 되찾을 때까지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훈련과 재활에 매진했다.

3월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 우즈는 1996년 9월 이후 18년 6개월 만에 100위 밖인 104위로 추락했다.

사실상 투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인지는 전 세계 골프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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