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우리나라의 모든 참치 원양 어선이 들어온다는 부산 감천항의 한 참치 가공공장에 들어서면 한기가 온몸을 덮친다.

영하 60도의 초저온 상태로 언 참치가 녹지 않도록 실내 온도도 낮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싸늘한 곳에서도 한 마리당 100㎏에 육박하는 냉동 참치를 일일이 찍어 나르다 보면 땀이 뻘뻘 흐른다.

대형 톱이 참치를 큼지막하게 절단하면 참치 해체사들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BS제공

머릿살부터 특수 부위인 가마 살, 지방이 풍부한 뱃살은 물론 껍질과 혈압육, 뼈와 가시에 이르기까지 참치를 낱낱이 분해하는 한순간도 긴장의 끝을 놓칠 수 없다.

해체사들은 자칫 잘못 부딪히면 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쉬지 않고 참치를 가르는 위협적인 톱과 거대한 칼 또한 이들을 위협한다.

EBS TV '극한직업'은 8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되는 참치 해체사 편을 통해 극한의 추위 속에서 돌보다 단단한 참치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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