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이 7일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의회 의장 오찬간담회에서 충남의 현안사항인 내포신도시를 환황해 시대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 의장은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의 조기추진 △3대항만 특성화 사업의 국가사업 추진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구청사 조기매입 주관부처의 조속한 결정 등도 건의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도 이날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추진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김 의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이 시급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 구간 35㎞)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은 국토 중앙에 있는 철도 중심도시로, 미래철도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시설이 있고 철도 관련 문화재가 산재한 만큼 대전역 일원에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 의회 규제개혁 우수 사례 발표와 함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광역의회 의원 보좌관제 도입, 부단체장·지방공기업사장에 대한 인사청문 도입 등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의 현안 건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