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설동호 교육감 평가는 하위권

전국 광역단체장·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설문
이시종 지사 5위·이춘희 시장 6위 ‘합격점’
권선택 대전시장은 17명 중 16위 ‘낙제점’
김병우·김지철 교육감 8·9위…설동호 교육감 11위

(동양일보 김동진·지영수기자) 전국 광역단체장·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결과, 충청권에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3월 28~31일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광역단체장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2위에 오른 안 충남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68.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8.17%에 그쳤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전체 응답자의 59.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23.7%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전국 시·도지사 중에선 5위.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59.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6%로, 전국 순위에선 이 지사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직무수행 평가는 충청권 단체장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전국 광역단체장 17명 중에서도 최하위권인 16위로 밀려났다.
권 시장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2%,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38.0%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교육감 부문에선 최교진 세종시교유감이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서 5위에 오르며 충청권에선 1위를 차지했다.
최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34.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17명 중 중위권인 8위를 차지했다.
김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는 ‘잘하고 있다’가 44.9%, ‘잘못하고 있다’가 34.4%로 각각 집계됐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2.8%,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34.7%로 조사됐으며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선 9위를 기록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광역단체장 평가와 마찬가지로 충청권 교육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국 교육감 17명 중에서도 하위권인 11위로 평가됐다.
설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2.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5.2%로 격차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해 9~12월 3개월간 전국 성인 1만4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하반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설문조사에선, 광역단체장 중 안 충남지사가 5위, 이 세종시장이 7위, 이 충북지사가 8위, 권 대전시장이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평가에선 안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이 세종시장과 이 충북지사가 약진한 가운데 두 단체장의 순위가 바뀌었고, 권 대전시장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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